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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 살아남기

▲여러분이 맞닥뜨린 새로운 도전과제, 기숙사에 쉽게 적응하는 법

 기숙사 생활은 대부분의 여러분에게 생소할 것입니다. 전혀 감이 잡히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 제가 준비한 기숙사 가이드북과 함께라면 문제 없습니다.

 

 

첫 번째, 기숙사 생활 전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시간은 취침 시간을 제외하고는 아침저녁 각각 1시간으로, 총 2시간에 불과합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미추홀의 기숙사에서는 수없이 많은 추억이 생겨납니다. 

 

 먼저, 저녁 시간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우선 씻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두 명이서 화장실 하나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룸메이트를 위해 적당히 서둘러 주어야겠죠. 굳이 호실 점호를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씻고 있는 중에도 점호에 대답만 잘 하면 됩니다. 씻고 나왔다면 이제 남은 것은 취침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전에 잠깐 간단한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는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도 있겠네요. 어찌되었든 취침 점호가 시작되기 전 방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 있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아침이 되었습니다. 6시 반, 취침 알람 소리와 함께 하루가 시작되는데요. 주어진 한 시간 안에 모든 준비를 끝내고 기숙사 밖을 나서야 합니다. 이불을 개어 정리하고, 놓고 가는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두 번째, 기숙사 시설

 기숙사는 두 개의 건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남자 기숙사, 하나는 여자 기숙사입니다. 둘 모두 공용 정수기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가 비치되어 있으니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시간 안에 세탁과 건조를 모두 끝내는 건 시간에 쫓길 수도 있겠네요. 남자 기숙사는 4인 1실로, 여자 기숙사보다 방이 더 넓습니다. 화장실도 조금 넓은 편입니다. 반면 여자 기숙사는 캐비닛 말고도 침대 밑에 서랍이 있으니 수납 공간은 더 많습니다.

 

 

세 번째, 준비물

 일주일간 입을 옷과 세면도구는 당연하니 넘어가겠습니다. 첫 번째로 챙기면 좋은 것들입니다. 500ml 물병을 박스 채로 캐비닛에 넣어 놓기도 합니다. 핸드 드라이어도 잊지 말아야겠죠. 화장실 실내화, 습기 제거제, 테이프 클리너와 물티슈도 챙기면 좋습니다. 견과류는 기숙사 안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챙기지 말아야 할 것들입니다. 책상이나 스탠드 조명과 같이 공부에 쓰이는 물건은 안 됩니다. 전열기구나 전자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시후 | Staff Repor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