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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어떻게 공부하지? “과목별 추천 공부법”

▲다회독부터 시작하는 미추홀 생활

Image by Hands off my tags! Michael Gaida from Pixabay

△영어&Debate and Current Affairs

 

 당연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원서를 공부하는 데 가장 효율적이었던 방법은 ‘내용을 이해하고 많이 읽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1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느꼈던 효율적인 영어 과목 공부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①1회독의 핵심은 ‘내용 이해’

 내용 이해는 문장의 함축적 의미, 맥락, 문장 간의 유기적 관계 등을 파악함으로써 지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저는 지문을 해석할 때 한 문단을 읽고 그 문단의 중심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지문을 읽다보면 맥락을 놓치고 멍한 상태로 읽게 될 때가 있는데, 문단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이를 방지하고 앞선 내용을 쉽게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에는 학교 선생님들께 질문하였습니다. 누구보다 지문을 잘 이해하고 있는 분들은 학교 선생님들이시니 꼭 질문하기를 추천드립니다. 

 

 ②2회독의 핵심은 ‘어법 및 문장구조 파악’

 저는 형광펜을 자주 사용하였는데, 중요하거나 꼭 필요한 부분, 잊어버릴 것 같은 부분만 표시를 해주었습니다. 수동태 문장(be-pp.)에 꼭 밑줄을 그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도 분사와 동사 기본형 등을 눈여겨보시면 좋습니다. 

 

 ③n회독부터는 반복 학습입니다!

 지문 속 문장을 눈에 익게 하려고 노력하였고, 1, 2회독을 하면서 놓쳤던 내용과 어법을 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술형 문항에 나올 것 같은 핵심 문장들에 밑줄을 그었습니다. 이렇게 핵심 문장까지 파악하며 n회독을 꼼꼼하게 진행하게 되면, 하나의 문장을 읽었을 때 이게 어느 지문의 내용인지, 이 문장은 어떠한 맥락에서 사용되었는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됩니다. 

 

 ④시험 보기 전날

 중요한 문법과 문장을 다시 학습하는 것도 좋지만,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아무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원문’으로 글을 읽어보는 것이었습니다. 밑줄 표시와 단어의 뜻 필기가 없는 상태에서 지문을 읽을 때, 제가 어느 부분을 놓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통합사회

 

 사회를 공부하는 데 가장 효율적이었던 방법은 ‘개념과 이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었습니다. 한 문제로 등급이 갈리는 까다로운 사회 과목의 공부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회독은 학교에서 나누어준 학습지를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중요한 개념은 외운 뒤 백지에 써가며 내용을 다시 확인하였으며, 한 단원 분량의 개념 학습 후에는 예제를 풀며 내용을 점검하였습니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내가 놓친 내용은 무엇이 있는지, 개념이 문제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n회독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험에 대비하여 심화된 내용을 학습하였습니다. 학습지를 더 면밀하게 살피고 필요한 부분은 꼼꼼하게 외웠습니다. 예제를 풀어보며 문제가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 살피고 개념이 어떻게 심화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수하기 쉬운 문제 유형은 메모지에 적어두며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였습니다. 결국 사회 공부는 ‘차분하고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통합과학

 

 과학 공부의 핵심은 ‘개념을 암기 및 이해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제게 굉장히 잘 맞았던 과학 공부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회독은 ‘내용 이해’를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EBS 강의를 활용하여, 개념뿐 아니라 문제 풀이 노하우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과학 시험은 거의 부교재를 바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부교재에 있는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후에는 문제집을 풀며 제가 이해한 부분을 점검하였습니다. 2회독부터는 부교재의 내용을 암기한 후 예제를 풀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암기할 내용과 이해할 내용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이해가 바탕이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수용할 수 있는 내용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방은서 | Staff Reporter


△국어

 

 국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수업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설명과 필기를 잘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국어 노트를 한 권 정리하는 것도 좋고, 학습지나 교과서에 필기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점은 최대한 많이 질문하는 것입니다. 또한 질문을 통해 선생님께서 특히 강조하시거나 그렇지 않고 넘어가시는 부분을 파악하며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할 부분을 예측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공어

 

 여러분이 미추홀을 선택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4가지 전공어는 여러분의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공어는 일주일에 5시간이나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고, 언어 관련 학과를 갈 때는 더욱 중요해집니다. 

 

 전공어 역시 영어와 마찬가지로 많은 단어를 익힐수록 유리합니다. 처음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를 중심으로, 그 다음에는 지문에 쓰인 문장 구조와 지문 자체를 중심으로 교과서를 다회독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법은 이론을 공부하고 예시문을 여러 번 읽으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편, 전공어도 수업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공어 수업은 일주일에 한국인 선생님 수업 3시간, 원어민 선생님 수업 2시간으로 진행되는데, 두 수업 시간 모두 잘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원어민 선생님 수업 시간은 직접 전공어로 소통하면서 회화 실력을 효과적으로 기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원어민 선생님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학

 

 꾸준히 공부하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무엇부터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수학 공부부터 하는 것이 좋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양한 풀이법을 통해 문제를 풀어보고 풀이과정을 써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번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체크해 두고, 해설지의 풀이과정을 보고 쓰고 직접 다시 한 번 풀어보며 문제 접근 방식과 풀이 방식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 내 오답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보고, 내가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는 것입니다.

 

 

유나연 | Staff Repor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