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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의 하루 일과는 말이야…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미추홀의 하루는 어떻게 흘러가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Image by Bang Eun-aeo from Tribune

△06:30~

 

 미추홀의 하루는 6시 반에 기숙사에 울려 퍼지는 노래 소리와 함께 시작됩니다. 이때, 노래는 월요일 아침에 USB 드라이브 제출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도 노래를 몇 번 신청해보았는데, 제 노래는 언제 나올지 기다려지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면서 아침이 기다려졌습니다.

 

 

△07:10~08:00

 

 7시 10분으로 적어두기는 했지만 기숙사는 7시 30분까지만 퇴실하면 되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급식실로 오시면 됩니다. 저희 학교 급식의 장점은 조식을 빵과 밥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싶다면 빵과 우유를,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밥을 선택하여 원하는 식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08:00~08:50 

 

 평소에는 동아리 활동인 MWM으로 운영되지만 시험기간에는 아침면학으로 사용되는 시간입니다. MWM 시간은 학생 스스로가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M에 따라 다양한 활동 및 연구를 진행하게 됩니다. MWM 시간에 한 연구는 학년 말에 포스터 형식의 논문을 작성한 후 세미나에서 발표하게 됩니다. 

 

 

△17:20~18:10

 

 8교시 면학 시간입니다. 보통 ‘8면학’이라고 줄여 부르며 이 시간에는 자습을 하게 됩니다. 우리 학교는 기본적으로 면학 시간에 전자기기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면학불참권’¹을 신청하면 이 시간에 다른 교실로 이동하여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전자기기는 수행평가 준비 등 학습에 관련된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면학불참권을 사용할 수 있는 인원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행평가가 많은 주에는 면학불참권 신청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19:20~21:00

 

 1면학 시간입니다. 8면학과 동일하게 자습을 진행하게 되며 면학불참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1:20~23:00

 

 2면학 시간입니다. 시험기간에는 23시 30분까지 면학 시간이 연장됩니다. 2면학은 8, 1면학과 달리 면학불참권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23:00~

 

 기숙사 입실 시간입니다. 바빴던 하루를 마치고 기숙사에서 취침 준비를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시험기간에는 ‘레이트 버드’라는 제도를 통해 1시 20분까지 연장면학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얼리 버드’라는 제도를 통해 조식 전 아침 시간에 추가 면학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² 

 

 지금까지 미추홀의 하루 일과를 알아보았습니다. 첫 1주일간은 너무 힘들어서 집이 그리워지기도 하지만, 곧 미추홀의 일과에 적응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미추홀 생활을 저희 트리뷴 부원 모두가 응원합니다!

 

방은서 | Staff Reporter


1) 면학불참은 면학 시간에 교실(면학실) 이외의 공간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주로 ‘면불’이라고 줄여 부릅니다.

 

2) 이는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